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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재테크 초보가 1억 모으기 위해 돈 아끼는 방법

leemaback 2024. 11. 15.

인간은 본인이 깨닫기 전까지는 남의 말을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이 말의 인간화가 바로 '나' 자신이다 

 

2024년 1월,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나는 이게 위에서 말한 깨달음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인생의 가르침이 그렇게 쉬울 리가 있나 

올해 지독했던 여름을 보내면서 나는 머리를 얻어맞는 진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재테크라는 걸 제대로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시기별 달성하고 싶은 목표 자산을 세우는 것이었고 현재 가장 가까운 목표는 3년 안에 순자산 1억 달성하기이다

 

막연하게 돈을 모았던 8개월, 그리고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재테크에 눈을 뜬지 3개월 

도합 11개월의 기간 동안 나의 첫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작지만 매일 실천하는 나만의 루틴이 있다 

통장 (나노 단위로) 쪼개서 쓰기

그 '통장 쪼개기'가 맞다 

근데 적당히 두세 개로 쪼개는 게 아니라 지출 항목 개 수 대로 최대한 쪼개서 사용한다는 점이 조금 다르다

 

생활비를 8개로 쪼개서 쓴다

 

처음에는 나도 고정비, 생활비, 비상금으로 간단하게 예산을 분배했었는데 점점 지출 항목에 대한 경계가 애매해져 갔다

생활용이 아닌데 생활비에서 끌어쓰고 비상이 아닌데 비상금에서 끌어쓰는 날들이 늘어갔고 이 정도로 나눠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고안해낸 방법이 통장을 지출 항목 수 대로 최대한 나눠서 사용하는 거였다 

 

생활비 한 항목만 해도 외식비, 배달비, 운동비, 생활용품 등 그 사람의 소비 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나눌 수 있는데, 각 항목별로 세분화해서 예산을 파킹통장에 넣어두니 해당 항목의 잔액이 직관적으로 한눈에 보였고 저절로 소비가 통제되었다 

 

돈 쓸 일이 생기면 그때마다 파킹 통장에서 체크카드 통장으로 입금시켜서 지출한다

번거롭긴 하지만 입금하면서 한 번 더 해당 항목에 예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각인하는 효과가 있어서 본인의 소비에 상당히 관대한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방법 중 하나다 

 

무지출 챌린지

돈을 모으기 시작했던 초반, 통장 세분화와 함께 소비 통제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게 바로 무지출 챌린지였다

무지출 챌린지는 말 그대로 한 달 동안 지출이 없는 날을 최대한 많이 만드는 챌린지이다

 

 

뭐든 흥미가 생겨야 시작하는 성격이라 게임을 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가계부 옆에 작게 달력을 만들어서 퀘스트를 깨듯이 하루하루를 채워 나갔다 

 

내 경우엔 친구와 우리만의 무지출 챌린지를 함께 하면서 소액이라도 돈을 쓸 것 같은 순간에 서로 카톡을 하며 지출을 컨펌받고 있다

무지출이라는 명확한 목표와 친구의 객관적인 시선까지 더 해지니 불필요한 지출을 틀어막을 수 있다

 

앱테크

무지출 챌린지를 하면서 앱테크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10원, 100원을 모은다고 과연 큰 변화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하루하루 무지출을 목표로 하다 보니 이런 티끌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 걷기 어플로 시작하는 직장인 부수입 만들기 : 직접 써보고 추천하는 앱테크

 

티끌을 모아 생활비에 보태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1천 원을 쓰기 위해 10만보를 걸어야 하는 앱테크 세상에서 10 원을 대하는 나의 태도는 자연스럽게 변해갔고, 통장에 찍히는 1 원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태도는 결국 무지출과 저축액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티끌에 대한 달라진 나의 태도를 보며 무언가를 시작할 때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태도는 결국 내 자산에 더 커다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3년 뒤에 꼭 돌아와서 성공 후기 남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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